이리바(Yiriba)

쿨레칸의 공연은 전체적으로 아프리카 만딩고 전통문화의 현대적 해석을 기반으로 창작한 무용을 선보인다.

시놉시스 SYNOPSIS

“우리 마을의 큰 나무 이리바,
이리바가 쓰러지면, 많은 새들이 떠나게 될거야
이리바가 쓰러지면, 우리 마을의 큰 사람들이 쓰러지는 거야
이리바가 쓰러지면, 우리는 많은 것들을 잃게 될거야
이리바가 쓰러지면, 우리는 영영 작은 나무를 얻을 수 없을거야”

– 서아프리카 만뎅 민족의 민요 ‘이리바(yiriba)’ 중에서


“지금의 젊은이들에게 전통은 오래된 것이고, 고리타분한 것이죠.
젊은이도 언젠가는 노인이 되요.
최신의 유행도 시간이 지나면 옛것이 되지요.
아름다운 것은 계속 지켜가야 해요. 바로 이것이 뿌리의 외침입니다.”
– 연출 및 안무가, 엠마누엘 사누(Emmanuel Sanou)


공연 <이리바>는 ‘뿌리의 외침’을 주제로, 아프리카 만뎅문화의 전통과 현대무용, 그리고 음악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었다. 아프리카 줄라어로 ‘큰 나무’를 뜻하는 ‘이리바’는 ‘아름다운 전통’을 상징하며,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다.

한국에서는 특히 아프리카 문화를 하나의 정체성 또는 발전이 되지 않은 문화로 보는 경향이 여전히 강하여, 이 문화와 예술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을 한국인들이 새로운 관점에서 인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들었다. ‘마을의 큰 나무’는 한국에서도 비슷한 상징을 띠고 있어, 이 이야기를 통해 한국 관객들은 아프리카 음악과 춤을 좀 더 가깝게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공연 <이리바>는 관객들을 서아프리카의 어느 작은 마을로 데려간다. 옛날 텔레비전과 인터넷이 없을 때, 마을의 큰 나무 밑에서 함께 어울리던 그 때로. 나무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다보면, 어느새 함께 춤추고 있는 당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아프리카에서 온 ‘뿌리’는 이렇게 외친다. 음악과 춤은 사람들을 위해 태어났고, 행복을 노래한다고!


[2018 dance piece] 이리코로시기 Yirikorosi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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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코로시기
(나무 아래 앉아)

Yirikorosigi
(Sitting under the tree)

여전히 침묵 속에서
죽음을 맞고 있는 여성들을 위하여
SYNOPSIS

나의 문화속에서 어떻게 여성들이 고통을 받는지, 성기절제술을 통해서 얼마나 많은 여성들이 죽고, 성인이 되어서도 고통을 받는 모습들을 보았다. 나는 믿을 수 없었고, 받아들일 수 없었다.
이게 과연 정상인가요?
우리가 따라가야 할 전통인가요?
여성의 성기절제술은 성인이 되는 방식이고,
완벽한 여성이 되는 방식이고,
남편을 위해 청결하고 순결한 아내가 되는 법이었다.

이것이 완벽한 여성이 되는 길이라면,
우리는 완벽함을 거부하는 편이 낫다.

이 일이 세상에서 꼭 사라지는 것을 바란다.
나에게 여성은 존경의 대상이다. 모든 것은 여성으로부터 출발하였다. 사회 속 여성의 희생, 왜 여성은 자유롭지 못하는가에 대한 생각이 나로 하여금 작품을 구상하게 했다.

그리고 우리는 예술가로서 사람들에게 말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리코로시기 뜻은 나무 아래에 앉아서 라는 뜻이다. 이 아래에서 많은 일들이 일어난다. 큰 나무 아래는 많은 경우 사람들이 함께 행복하고, 평화로운 순간들이지만, 어떤 경우 당신은 사회의 힘으로 죽임을 당할 수도 있다. 그 죽음을 보고도 누구도 말하지 못한다.
무엇이 순결이고, 완벽함인가. 우리는 그저 인간일 뿐이다

– 안무가 엠마누엘 사누

Choreography Emmanuel Sanou

Research & develop Kwonkeum Ko

Performance Emmanuel Sanou, Yongil Park, Kwonkeum Ko, Chaeyoon Cho

Music Diakaria Diabate

Production Manager Sora Kim

Producer Soyoung Son

Production Kounadia

Support Seoul Art Foundation

Premiere: 14/05/2017 Haman International Dance Festival, South Korea

Apr/2018 Yirikorosigi Performance @HangHwaTang, Seoul


Photo by CHAD PARK (@wavefi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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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Dance piece] 무엇을 찾고 있는가? 거기엔 아무 것도 없어 – 데게베 (Degesbe)

degesbe

 

무엇을 찾고 있는가?
거기엔 아무 것도 없어.

What are you looking for?
There’s nothing.

DEGESBE (데게베)


SYNOPSIS

나는 이 세상 어딘가에서 왔습니다.

당신, 듣고 계신가요?

나는 이 세상 어딘가, 행복과 환대, 사랑으로 가득 찬

어떤 곳에서 왔습니다.

우리는 또 다른 세계,

그동안 절대 기대하지 않았던 세계를 경험했습니다.

인간 대 인간의 착취,

이기적인 자본주의와 같은 인류의 퇴보

총과 같은 무기 없이

오직 가치로운 문화만으로 무장하여,

우리들은 이 싸움에 기꺼이 뛰어들었습니다.

유린.

조종.

감금.

공허.

얼굴을 맞댄 지배자는 염치없이 지배하고,

양심을 거래하고 씹고 짓밟은채,

자유 그 자체로 태어난 인간을 가두었다.

우린 아무 것도 아닌 존재가 되었다.

Choreography Emmanuel Sanou

Performance Emmanuel Sanou, Yongil Park, Kwonkeum Ko

Music Diakaria Diabate

Light Yujin Lee

Video Jongkwan Paik

Production Manager Sora Kim

Producer Soyoung Son

Production Kounadia

Support Seoul Art Foundation, Seoul Street Art center, Escola Alegria

Premiere: 13/05/2016 Masan International Dance Festival @315 art center, South Korea

dm1a8640-1-copia photo by Silvia Aresca

degesbe1930-copy Photo by Chad 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