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공연 소개 Overview

나는 이 세상 어딘가에서 왔습니다.
당신, 듣고 계신가요?
나는 이 세상 어딘가, 행복과 환대, 사랑으로 가득 찬
어떤 곳에서 왔습니다.

우리는 또 다른 세계,
그동안 절대 기대하지 않았던 세계를 경험했습니다.

인간 대 인간의 착취,
이기적인 자본주의와 같은 인류의 퇴보

총과 같은 무기 없이
오직 가치로운 문화만으로 무장하여,
우리들은 이 싸움에 기꺼이 뛰어들었습니다.
유린.
조종.
감금.
공허.

얼굴을 맞댄 지배자는 염치없이 지배하고,
양심을 거래하고 씹고 짓밟은채,
자유 그 자체로 태어난 인간을 가두었다.
우린 아무 것도 아닌 존재가 되었다.

< 관객과 함께하는 거리 퍼포먼스 >

거리에서 만나게 될 데게베는
2017년작과는 또 다른 모습입니다.
거리에서 우연히 만나게 될 행인들,
그리고 <데게베>를 이미 알고, 또 이 메시지에 동참하는 관객분들이 함께 모여
색다른 퍼포먼스를 함께 만들어갑니다!

ADD YOUR VOICE!

Title

데게베, 거리에서 Degesbe On the road

History

2018. 9. 15 디지털미디어시티
2018. 9. 22 서울숲
2018. 9. 28 동대문디자인플라자
2018. 9. 29 동대문디자인플라자

Support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거리예술시즌제 가을 선정작)

우리 모두는 서로에게 이방인, 낯선 존재들이에요.

같은 나라에서 태어났다고 해도 말이죠.

누군가가 당신에게 안녕이라고 인사를 건넬 수 있죠.
그리고 당신은 안녕이라고 응답할 수 있어요.
저에겐 이런 인사도 포옹의 하나라고 생각해요.
인사조차 할 수 없다면,
우리는 영원히 낯선 존재로 남겠죠.

우린 이미 쏟아지는 빗속에 있어요.

그런데 왜 계속 서로의 귀에 물을 퍼붓고 있죠?

보이지 않는 거대한 힘에 조종당하고 있는 우리들은
서로 싸움의 대상이 아니에요.
피부색, 국적도 없이 그저 고통받는 한 인간일 뿐이죠.
우리는 함께 보이지 않는 힘과 싸워야 합니다.

관련 기사 Journal
우리의 감정을 보라 (한겨레, 2018. 9. 20) 

제작진 / Credit
안무 및 연출 | 엠마누엘 사누(Emmanuel Sanou)
출연진 | 엠마누엘 사누, 박용일, 고권금, 김예은, 구혜영
연주 | 쟈카리아 쟈바떼(Diakaria Diabate)
현장감독 | 김소라
프로듀서 | 손소영
제작 | 쿠나디아
주최,주관 | 쿨레 칸
후원 |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 서울문화재단 

Leave a Reply